카테고리 없음

7월의 성녀, 월별 가톨릭 세례명 여자 본명 추천 리스트

얘기씨 2024. 8. 28. 07:44

 

7월은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이지만, 가톨릭 신앙에서는 이 달에 기념되는 성녀들이 우리에게 영적인 선선함과 새로운 영감을 줍니다. 이 성녀들은 각자의 삶에서 깊은 신앙과 용기를 보여주며,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한 이들로서 오늘날 우리의 신앙 여정에 큰 가르침을 줍니다. 특히 세례명을 선택할 때, 이 성녀들의 이름은 신앙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7월에 기념되는 성녀들의 삶과 덕행을 살펴보며, 그들이 주는 영적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에스테르 (Esther, 에스더)

축일: 7월 1일

성녀 에스테르는 구약성경 에스테르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페르시아 제국의 크세르크세스 왕의 왕비였습니다. 그녀는 부모를 잃고 삼촌 모르도카이의 양녀로 자랐으며, 왕의 총애를 받아 왕비가 되었습니다. 당시 유다인들을 몰살하려는 하만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에스테르는 자신의 민족을 구하기 위해 왕에게 용기 있게 나아갔습니다. 그녀의 기지와 용기로 유다인들은 구원받았고, 하만은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유다인들은 푸림절을 경축하게 되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에스테르는 용기와 지혜의 상징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앙과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이 이름은 어려운 시기에 굳건히 서서 옳은 일을 선택하고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영감을 줍니다.

 

 

엘리사벳 (Elisabeth)

축일: 7월 4일

성녀 엘리사벳은 1271년 에스파냐 아라곤에서 태어나 포르투갈의 왕 데니스 1세와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불신앙과 어려운 가정사 속에서도 신앙과 인내로 자녀들을 양육하며 자선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병원, 고아원, 성당 등을 세우고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성녀 엘리사벳은 두 왕국 간의 평화를 중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여 '평화의 조정자'로 알려졌습니다. 1336년 아들 아폰수 4세와 조카 알폰소 11세 간의 전쟁을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가 과로로 선종하였습니다.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을 타원형으로 둘러싼 열주 위에 세워진 140명의 성인 입상의 주인공 중 한 명이며, 보통 포르투갈 또는 아라곤의 이사벨라로도 불리웁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엘리사벳은 인내와 자비로 가족과 국가를 위한 평화의 중재자가 되었으며, 신앙을 바탕으로 사회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화해와 자선을 실천하며, 신앙 안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마리아 고레티 (Maria Goretti)

축일: 7월 6일

성녀 마리아 고레티는 1890년 이탈리아 안코나 지방의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신앙심이 깊고 성실한 아이였으며, 가족을 돕고 기도를 가르치며 성장했습니다. 첫영성체 후, 그녀는 순수한 영혼을 지키며 성모님의 보호를 믿고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18세의 알레산드로 세레넬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강하게 저항했고, 그로 인해 알레산드로에게 칼로 14차례나 찔려 중상을 입고 결국 숨을 거두었습니다. 죽기 전, 그녀는 자신을 공격한 알레산드로를 용서하며 그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녀를 공격했던 알레산드로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된 후 수도원에서 회개와 봉사의 삶을 살았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마리아 고레티는 순결을 지키고자 목숨을 바치며 용서와 회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청소년, 젊은 여성, 순결, 강간 피해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파울리나 (Paulina, 또는 고통받는 예수 성심의 성녀 바울리나)

축일: 7월 9일

성녀 파울리나는 1865년 이탈리아 트렌토에서 태어나, 1875년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주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신앙심 깊은 삶을 살며 병자와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1895년, 브라질 교회의 첫 방인 수도회인 ‘원죄 없으신 잉태의 작은 자매회’를 설립하고 고아, 노예 출신 아이들, 그리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총원장으로서의 직분에서 물러난 후에도 그녀는 기도와 봉사의 삶을 지속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겸손과 인내를 보여주었습니다. 성녀 파울리나는 브라질의 첫 번째 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파울리나는 봉사와 헌신의 삶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께 충실하게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이름은 겸손과 인내로 이웃을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베로니카 (Veronica)

축일: 7월 12일

성녀 베로니카는 교회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로 오르실 때, 그의 얼굴에서 흐르는 피땀을 수건으로 닦아드린 예루살렘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베로니카가 사용한 수건에는 예수님의 얼굴 모습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설 속 이름인 '베로니카'는 라틴어 '베라'(참된)와 '이콘'(성화상)에서 유래하여, '그리스도의 참된 형상'을 의미합니다. 여러 전승에 따르면, 성녀 베로니카는 그리스도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 신앙의 상징으로, 중세 시대부터 널리 공경받았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베로니카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깊이 이해하고 그 고통을 함께 나눈 사랑과 자비의 상징입니다. 베로니카라는 이름은 신앙과 자비의 실천을 의미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도록 영감을 줄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데레사 (Teresa of Jesus)

축일: 7월 13일

성녀 데레사는 1900년 칠레 산티아고의 상류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깊은 신앙심을 가졌고,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의 전기를 읽은 후 수도 성소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19살에 로스 안데스의 가르멜회에 입회해 예수의 테레시아라는 수도명을 받고, 신앙과 헌신적인 삶을 살다가 1920년, 스무 살의 나이로 발진티푸스에 걸려 선종하였습니다. 그녀는 칠레의 첫 번째 성인이자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성인으로 선포된 첫 번째 맨발의 가르멜회 여자 수도원의 수녀입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테레시아는 짧은 생애 동안 깊은 영성을 보여주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신앙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에 헌신한 그녀의 삶은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사랑과 신뢰를 상징하며, 신앙생활의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유스타 (Justa)와 루피나 (Rufina)

축일: 7월 17일

성녀 유스타와 성녀 루피나는 3세기 에스파냐 세비야에서 태어난 자매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깊이 간직한 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이들 자매는 도자기 제작자로 일하며 이교도의 우상 숭배를 거부하고, 그로 인해 체포되었습니다. 잔혹한 고문을 받으며 신앙을 배교하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끝까지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성녀 유스타는 고문 중에 순교하였고, 성녀 루피나는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들에게 던져졌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후 목이 부러지고 화형당해 순교했습니다. 이들 자매는 세비야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으며, 도자기 제작자와 판매자의 수호성인이기도 합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유스타와 성녀 루피나는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굳게 지킨 인물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믿음과 용기를 상징하며, 세례명을 통해 신앙의 굳건함을 추구하려는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Mary Magdalene)

 

축일: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 주신 후 헌신적으로 그분을 따르며 시중을 들었던 인물로, 복음서에 12번 언급됩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끝까지 지켰고,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으로 목격한 첫 증인이자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한 사도 중의 사도라 불립니다. 서방 교회 전통에서는 그녀를 베타니아의 마리아와 동일 인물로 보았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이러한 오해가 바로잡혔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회개의 상징이자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 첫 번째 증인으로, 진정한 신앙의 모범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신앙의 여정에서 용기와 헌신을 상징하며, 주님의 부활을 세상에 알리는 사명감을 부여할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크리스티나 (Christina)

 

축일: 7월 24일

성녀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 볼세나 출신의 초기 순교자로, 전설에 따르면 부유한 이교도 가문의 딸이었으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믿음으로 우상을 파괴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에 분노한 아버지와 이후의 재판관들은 그녀를 심하게 고문하고, 호수에 던지는 등 여러 차례 죽이려 했지만, 성녀 크리스티나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신앙을 증명했습니다. 결국, 성녀 크리스티나는 잔인한 고문 끝에 혀가 잘리고, 화살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녀의 유해는 이탈리아 볼세나와 시칠리아 팔레르모에 안치되었으며, 팔레르모의 4대 수호성인 중 한 명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크리스티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을 견뎌낸 용기와 결단력의 상징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신앙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용기 있게 신앙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안나 (Anne)

축일: 7월 26일

성녀 안나는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로, 성경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야고보 원복음서"라는 고대 전승 문헌에 따르면, 성녀 안나는 남편 성 요아킴과 함께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으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딸 마리아를 낳았습니다. 성녀 안나와 성 요아킴은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신앙심 깊은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성녀 안나는 유럽 전역에서 공경받으며, 많은 성당이 그녀에게 봉헌되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안나는 신앙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 성인으로, 자녀에게 신앙의 뿌리를 전수한 모범적인 인물입니다. 이 이름은 신앙적 가치를 지키며 가족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삶을 격려하는 세례명으로 적합합니다.

 

 

마르타(Martha)

축일: 7월 29일

성녀 마르타는 성경에서 활동적이고 봉사하는 여성으로, 예수님을 환대했던 베타니아의 가족 일원입니다. 성 라자로와 성녀 마리아의 누이로, 이 세 남매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가까이에서 그분을 섬겼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시중들고 집안 일을 담당했습니다.그녀는 봉사와 섬김을 통해 신앙을 점차 깊게 받아들여,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며 차츰 완전한 신앙 고백으로 나아간 참된 제자의 모범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성녀 마르타는 '환대'의 상징으로, 요리사의 수호성인으로도 공경받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마르타는 그리스도인의 봉사와 환대, 실천적 신앙의 모범입니다. 그녀의 삶은 활동과 기도, 신앙과 실천이 균형을 이루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고델리바 (Godeliva)

축일: 7월 30일

성녀 고델리바는 1050년경 프랑스 북부 불로뉴 근처에서 태어나 귀족 가문의 딸로 성장했습니다. 플랑드르의 영주인 베르톨프와 결혼했으나, 남편의 냉대와 시어머니의 학대 속에서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남편의 음모로 살해당했지만, 그녀의 죽음 이후 여러 기적이 일어나며 플랑드르 지역에서 순교 성인으로 공경받았습니다. 특히, 남편 베르톨프의 딸이 성녀 고델리바의 중재로 시력을 회복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녀 고델리바는 억울한 고난을 묵묵히 견디며 신앙을 지킨 상징적 인물로,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께 의지하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이름은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신앙을 지키는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7월의 성녀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신뢰를 잃지 않았던 신앙의 위대한 여성들입니다. 이 성녀들의 세례명을 선택함으로써, 우리 역시 그들의 믿음과 헌신을 본받아 하느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단순한 이름 그 이상으로, 하느님과의 깊은 영적 연결을 상징하며, 우리의 신앙 여정을 인도해 줄 수 있는 소중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