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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성인, 월별 가톨릭 남자 세례명 추천 천주교 본명

얘기씨 2024. 8. 30. 07:33

 

 

성인들의 삶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신앙의 본보기로 다가옵니다. 특히 세례명은 신앙생활의 중요한 출발점이기에, 성인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8월에 기념되는 성인들 중에서 세례명으로 추천할 만한 이름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각각의 성인이 보여준 신앙과 덕행이 세례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영적인 힘이 되길 바랍니다.

 



요한 마리아 비안네 (Joannes Maria Vianney)


축일: 8월 4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는 1786년 프랑스 리옹 근처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혁명의 혼란 속에서도 깊은 신앙을 지닌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사제가 되기까지 어려운 길을 걸었지만, 결국 1815년에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 아르스에서 42년 동안 주임신부로 봉사하며, 종교적 무관심에 빠진 주민들에게 열렬한 신앙을 불어넣었습니다. 성 비안네는 고해성사와 참회, 기도의 삶에 헌신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영적 지도를 받았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는 사제로서의 헌신과 고해성사를 통해 많은 이들을 신앙으로 이끈 모범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이름은 깊은 신앙과 헌신을 상징하며, 특별히 사제의 성소를 지닌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세례명입니다.

 


알베르토 (Albertus, 알베르투스) 


축일: 8월 7일
성 알베르토는 시칠리아의 트라파니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기도로 가르멜 산의 성모님께 봉헌되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르멜회원이 되어 사제가 되었으며, 메시나에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자발적인 고행과 깊은 기도를 실천하며 성덕을 쌓았고, 만년에 은수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의 영적 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데 파치가 가르멜회를 떠나려는 유혹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 일화에서도 드러납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알베르토는 깊은 기도 생활과 성실한 봉사로 신앙을 실천한 성인입니다. 그의 세례명은 신앙의 고행과 기도를 통해 성덕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도미니코 (Dominicus, 도미니쿠스) 


축일: 8월 8일

성 도미니코는 1170년 에스파냐의 칼레루에가에서 태어나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일찍이 사제 성소를 키운 그는 신학과 철학을 공부한 후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1206년 프랑스 남부에서 알비파 이단에 대항하기 위해 설교자회(도미니코회)를 창설하여 교회의 진리를 전파하고, 회개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가난과 겸손을 강조하며,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 묵주기도를 널리 전파하여 대중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는 천문학,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도미니코는 설교와 기도를 통해 진리를 전파한 성인이며, 특히 이단에 맞서 교회의 가르침을 수호했습니다. 그의 세례명은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라우렌시오 (Lawrence, 로렌스)

축일: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는 로마의 일곱 부제 중 한 명으로, 교회의 재산 관리와 빈민 구호에 힘썼습니다.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속에서 순교한 그는, 교회의 보물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로마의 집정관 앞에서 "이 사람들이 교회의 보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후 고문을 당하고 뜨거운 석쇠 위에서 순교하였으며, 그의 용기는 로마에서 이교의 종말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전해집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라우렌시오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모범적인 성인입니다. 그의 이름은 용기, 희생, 그리고 이웃 사랑의 상징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Maximilianus Maria Kolbe)


축일: 8월 14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는 폴란드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신앙심 깊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해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원죄 없으신 성모의 기사회'를 결성했습니다. 이 모임은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을 널리 전파하고 세계 복음화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폴란드와 일본 등에서 선교 활동을 펼쳤으며, 나치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동료를 대신해 죽음을 자청하며 순교했습니다. 기자, 정치범, 마약중독자, 아마추어 무선(HAM), 가족, 낙태 근절 운동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디어를 활용한 선교의 선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는 희생과 사랑, 그리고 성모 마리아에 대한 깊은 신심으로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그의 세례명은 성모 신심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신앙 속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강력한 상징이 될 것입니다.

 

 

스테파노 (Stephanus)

축일: 8월 16일
성 스테파노는 헝가리의 초대 왕으로, 헝가리를 그리스도교 국가로 개혁한 인물입니다. 그는 헝가리의 정치적, 종교적 기초를 다지기 위해 교계 제도를 구축하고 교회 건설을 추진하였습니다. 그의 통치 아래 헝가리는 평화와 번영을 누렸으며, 헝가리 민족의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성 스테파누스는 성모 마리아에게 특별한 신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1038년 성모 승천 대축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스테파누스는 신앙과 국가를 위한 헌신적인 삶을 보여주었으며, 헝가리의 그리스도교화를 이루어낸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신앙을 기반으로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격려합니다.

 


베르나르도 (Bernardus)

축일: 8월 20일
성 베르나르도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태어나 시토회에 입회한 후, 1115년에 클레르보 수도원을 설립하여 이곳을 시토회 수도원의 중심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뛰어난 영성가이자 설교자로, 유럽 전역에서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저서와 설교는 성서를 광범위하게 인용하며 신앙심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꿀처럼 단 박사'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교황의 자문 역할을 맡아 교회와 사회의 중요한 이슈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성 베르나르두스는 1830년 교회학자로 선포되었으며 양봉업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베르나르도는 영성가로서의 깊은 신앙과 지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신앙의 길에서 영적 지도를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의 이름은 훌륭한 영적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Augustinus) 

 

축일: 8월 28일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354년 북아프리카의 타가스테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방황과 철학적 탐구 끝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습니다. 387년, 밀라노에서 세례를 받은 후 사제로, 나아가 히포의 주교로 봉직하며 평생 동안 은총과 진리를 추구했습니다. 그는 마니교, 펠라기우스주의 같은 이단에 맞서 교회의 정통 교리를 수호했고, 저서 고백록과 신국론으로 깊은 영적 통찰을 남겼습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서방교회의 위대한 교부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지성과 영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양조업자의 수호성인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방황 끝에 신앙을 찾고 은총의 삶을 살아간 모범적인 성인입니다. 그의 이름은 신앙의 여정을 통해 진리와 은총을 찾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으며, 깊은 회개와 하느님께 대한 헌신을 상징하는 세례명으로 적합합니다.

 


라이문도 논나토 (Raymund Nonnatus)

축일: 8월 31일
성 라이문도 논나투스는 1204년 에스파냐 카탈루냐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출산 중 사망한 어머니로 인해 제왕절개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이름 '논나투스'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는 메르체다리오회에 입회하여 그리스도인 노예들을 구출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이를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희생하면서 이슬람 교도에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의 헌신과 고난은 무슬림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신앙의 길로 들어섰고 신앙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는 임산부와 신생아, 산부인과 의사와 조산사의 수호성인입니다.

추천하는 이유: 성 라이문도 논나투스는 용기와 희생의 상징입니다. 그 이름은 신앙을 위해 고난을 감수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격려해 줍니다.




이 성인들의 삶과 가르침은 신앙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례명 선택에 있어서, 이 성인들의 이름을 통해 신앙의 길을 굳건히 걸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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